• '하이드 지킬 나' 로빈이 독립을 선언한다. 

    12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박신우) 16회에서는 장하나(한지민)를 향해 깊어지는 마음만큼 독립성이 강해지는 로빈(현빈)의 모습이 그려진다.

    12일 하이드 지킬 나' 제작진은 극중 서서히 구서진(현빈)으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하는 로빈과 곁에서 그를 지켜보는 장하나의 모습이 담긴 촬영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빈과 한지민은 극 중 구서진 집 안에 위치한 로빈의 작업실에 함께 있는 모습이다. 한지민은 활짝 열린 옷장 문 앞에 선 채 현빈을 바라보고 있으며 현빈은 책을 묶어서 정리하는 등 짐을 싸고 있다. 특히, 현빈을 바라보는 한지민의 눈빛과 표정에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동안 구서진과 로빈은 한 집에서 낮과 밤으로 나누어 살며 서로의 룰을 지켜왔다. 이렇듯 한 몸이지만 자신들만의 룰을 지켜왔던 구서진과 로빈 사이에 장하나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룰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구서진 역시 지난 11일 방송된 15회에서 22년 전 유괴사건 트라우마와 정면돌파한 만큼 로빈이 무슨 이유로 독립을 선언한 것인지, 이를 계기로 장하나를 사이에 둔 구서진과 로빈의 삼각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최근 SBS 탄현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연일 이어지는 고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현빈과 한지민은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두 사람은 쉬는 시간 동안 대본을 보며 캐릭터를 논의하는가 하면 소품으로 놓여 있던 만화책을 함께 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같은 현빈, 한지민의 밝고 유쾌한 모습에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22년 전 유괴사건의 전말이 밝혀짐과 동시에 현빈, 한지민의 애틋한 로맨스를 예고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6회는 3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사진=에이치이앤엠 KP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