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여성들 (자료사진)/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과거에는 역전가나 장마당 주변에서 생계를 목적으로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성을 팔았다.
그런 여성 중 80%가 가정부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팔았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주민들속에서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합의하에 서로 성을 주고 받고 있다.
2014년 9월 북한을 탈출하여 현재 남한에 정착하고 있는 이연희 씨는
"북한에도 남한에서처럼 엔조이 개념(쾌락을 위해 만남을 갖는 것)으로
남녀가 만나 성관계를 맺는 사례가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을 통해
북한 내 야동 CD가 들어갔다.
처음에는 소수의 주민들만이 야동 CD를 봤다. 연인들끼리 몰래 보던가, 가까운 친구끼리 은밀히 관람을 했었는데 지금은 일반화돼가는 추세다. 심지어 야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몇 명이서 팀을 꾸려 야동에 나오는 그룹섹스 즉, 음탕매음을 따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그룹섹스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마약(삥두)이다.
북한에서는 마약이 주민들의 성생활의 필수품으로 되어 가고 있다.
북한 정권은 마약과 매춘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매춘으로 검거하면 마약 상습 복용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마약 상습 복용자들의 대부분이 그룹섹스의 주범이다.
북한 정권은 이러한 대상들에게 최고의 형벌을 가하고 있다. 사형이다.
여기서 그나마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으면 20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고 증언했다.
2013년 5월 함경북도 회령에서 6명의 남녀를 공개 처형하였는데 죄목은 음탕매음 현행범이었던 것도 이 씨의 증언에 힘을 보탠다. 당시 김정은은 김정숙의 고향에서 이런 사례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대형범죄로 규정짓고 공화국의 가장 큰 엄벌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탈북한 회령 출신 김진명 씨는 "김정은의 명령은 즉각 효력을 나타냈다. 수천명의 사람들을 강제로 집합시킨 후 장시간의 인민재판문이 낭독된 가운데 바로 사형이 집행됐다. 그날 재판문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공원에서 처음 만난 남자 3명과 여자 3명은 은밀한 장소를 아지트로 정하고 마약을 흡입한 뒤 음탕매음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양 야동을 틀어놓고 교대로 사람을 바꿔가면서 문란한 성행위를 했다는 죄목'도 포함됐다. '이러한 행위는 무려 7차례에 이르며 인민반장의 신고에 의해 체포됐다'고 낭독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재판문에는 '끝으로 음탕매음, 마약복용, 불순CD청취를 통한 범죄는 사회주의 국가를
무너뜨리려는 악날한 범죄이므로 그러한 범죄 가담자들은 신분 상하를 막론하고 사형을 맛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있는 주민들에게 공포를 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탕행위들은 현재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북한 정권은 또 다른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북한 사회 내에서 제일 큰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음탕 매음'이라는 것은 굉장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뉴포커스= 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