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천년고도 정체성과 역사적 진정성 회복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신라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를 복원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6일 신라왕경의 체계적․종합적 복원정비를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종합기본계획’ 을 수립하고 자문위원 위촉식 및 착수보고회를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자문위원에는 최광식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재 관련 각 분야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추진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종합기본계획 수립  후 추진할 계획이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종합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원의 지도·감독으로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재)계림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위한 3개 핵심사업(▲ 신라왕궁(월성)복원, ▲황룡사복원, ▲동궁과 월지복원)과 5개 일반사업(▲ 월정교복원, ▲쪽샘지구 정비, ▲신라방(坊)발굴 복원, ▲대형고분 발굴․전시,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 등으로 구분해 추진 될 예정이다.

특히 신라왕궁을 비롯한 8개 사업은 문화재 특성상 많은 고증과 학술연구, 사회적 공감대 등이 필요한 사업으로, 경주시는 이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종합기본계획 수립이 향후 복원방향 설정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번 착수보고회는 신라 왕경유적의 체계적, 단계적 정비를 통한 문화유산의 가치 제고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보는 물론 다양한 문화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문화유산과 활용방안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최 시장은 “세계역사에 유일한 1,000년을 이어온 신라왕궁이 복원되고 황룡사, 월정교 등이 복원된다면, 경주는 신라천년고도의 정체성과 역사적 진정성을 회복하게 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며 자문위원들의 고견 및 국민적 관심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