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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김기종, 잘 아는 선배" 野, 종북 논란 번질까

2010년 주일 대사 공격한 전력 있어… 北 "부당한 탄압"

입력 2015-03-05 12:10 | 수정 2015-03-05 17:55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공격당한 뒤 피를 흘린 흔적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남아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5일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주한미국대사 살인미수 테러)한 데 대해 "성균관대 법대 80학번으로 잘 아는 선배"라면서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성균관대 81학번이다.

김기종씨는 이날 오전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로 유인물을 만들었다"면서 "전쟁반대"를 외쳤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도 "전쟁 훈련 때문에 여기 남북 이산가족이 못 만나지 않느냐. 키리졸브 훈련 반대한다"면서 "전쟁 훈련 때문에 우리가 이산가족이 못 만났다. 옛날에 팀스피릿도 중단된 적이 있다. 팀스피릿처럼 전쟁 연습 중단하자"고 외쳤다.

유 대변인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김 씨의 활동 내용, 인적사항 등을 밝힌 데는 새정치민주연합 내 김 씨와 가깝게 지내온 인사들이 많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종의 습격을 개인적인 돌출 행동으로 규정해 야권내 종북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구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판결로 열리게 되는 4.29 재보선을 50여일 앞두고 또 다시 이념 논쟁, 종북 논란이 확산될 경우 야당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80년 성대에 입학한 후 문화패를 만들어 문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독도 관련 활동을 하면서 '독도지킴이 운동' 차원에서 국회에도 자주왔다고 한다. 국회 내 성대 동문들을 만나 토론회 참여나 독도 관련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혼은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있으며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차원의 강연 정도 외에는 특별한 경제 활동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변인은 "개인적 범죄 행위가 혹여라도 불필요한 이념논쟁으로 번지거나 개인과 관련된 조직적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오해가 생길까봐 정보 차원에서 개인의 삶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성명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테러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기종씨는 지난 2010년 시게이에 도시노리 당시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 돌 2개를 투척한 전력이 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 사건을 소개하며 "남조선의 인터넷 가입자들은 김기종의 반일항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들을 올렸다"고 두둔했다.

중앙방송은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 씨가 이 사건으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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