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바비킴이 미국행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려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7일 오후 4시 39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던 KE023편에서 바비킴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쯤 지난 후 만취해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여성 승문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정도 난동이 이어지자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고.

    7일 오전 10시 14분(현지시각)에 도착한 바비킴은 항공사 측의 신고로 출동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등의 조사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바비킴 옆에 앉았던 승객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한편,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만약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로 입국하지 않을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바비킴 기내 난동,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