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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하는 스타들 중 '처음 보는 얼굴같은데 연기를 잘하네'라는 인상을 주는 배우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TV로 진출한 경우가 많다.
그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 최근 화제의 드라마 <미생>에서 장백기 역할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다. 현재 강하늘은 드라마 <미생>에서 임시완 못지않은 존재감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하늘은 특히 섬세한 표정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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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지금의 장백기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강하늘은 신인처럼 보이지만 현재 데뷔 7년차 베테랑 배우로, 17살에 연극 <천상시계>로 데뷔한 이후 줄곧 뮤지컬 무대에서활동해왔다.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에른스트’역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동성애 코드가 등장하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뮤지컬<쓰릴미>에 ‘나’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동시에많은 팬을 확보한 스타가 됐다. 이후에도 <왕세자 실종사건>, <블랙 메리 포핀스>등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강하늘의 이름을 알려왔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인 '민현재'역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여 <상속자들>, <몬스터> 등에서 주연급으로도 출연했지만특별히 눈에 띄는 할을 아니었다. 25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로 고등학생 역을 주로 해왔기 때문이다.
배우 강하늘은 현재 <미생>에서 혼자만 '장그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모범적이지만 다소 허술한 신입 사원 ‘장백기’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캐스팅에서 떨어질 뻔 했지만,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로부터 인정받아 출연을 확정짓게 됐다는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정도로 이번 캐스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연기력으로 뛰어넘은 듯 보인다.
이렇듯 강하늘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장백기의 연기는 운이 좋아 반짝하고 뜬 것이 아니라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배우 강하늘 '해롤드 & 모드'로 연극무대에 첫발을 디딘다.
강하늘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강하늘이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음에도 평소 무대에 대한 갈망이 매우 컸기 때문에 출연에 적극적이었다"며 "첫 연극 작품을 대선배 박정자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세대를 초월한 청년과 할머니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