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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대구시는 12일 지난 10일 기획재정부가 환경부의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결과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예타에서 기술성, 정책성 및 경제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AHP 0.579로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
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마련됐고 기재부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더욱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내 64만9,079㎡로 조성되는 물산업 클러스트 사업은 물산업진흥시설과 종합 물산업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있고, 총사업비 3,519억원으로 국고(84%)와 지방비(16%) 재원이 배분돼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기업집적단지 입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효과, 실증화시설 비용절감효과, 추가매출액 증가효과를 편익으로 설정해 산정한 결과, 총2조153억원이며 경제성 분석결과 B/C=1.28로 도출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말까지 사업체계, 연구단 구성, 사업별 추진일정 등 상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고용창출 및 기업 공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물산업 기술혁신 허브 조성, 폭넓은 산업발전 파급효과 창출 등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해 2015세계물포럼 대회와 연계한 네트워크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 총회 개최(2015. 4월)전까지 조성사업 실행을 위한 T/F 구성 등 준비에 총력 대응하여 대구국가산업단지 추진공정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