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릭 밴덴헐크(29)와 넥센의 앤디 벤헤켄(35)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이들을 선발투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두 투수는 명실상부 최고의 외국인 투수들이다.

    밴덴헐크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에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등 2관왕에 등극했다.

    밴덴헐크는 큰 키(198㎝)를 이용해 위에서 내리꽂는 150㎞대 직구가 주무기로, 커브와 슬라이더도 승부구로 사용한다.

    밴헤켄은 7년 만에 나온 '20승 투수'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에 탈삼진 178개를 따냈다.

  • 그는 다승왕에 이어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2위, 승률 2위 등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밴헤켄은 낙차가 크고 작은 두 가지 종류의 포크볼을 잘 던진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1.04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다.

    반면 밴헤켄은 한국시리즈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시즨 상대 전적에서는 밴헤켄이 훨씬 앞선다.

    밴헤켄은 삼성을 상대로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2.22로 강했지만, 밴덴헐크는 넥센전 1승 2패,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