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코스’ 11월1일 아침 9시30분 한강시민공원서
  •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회)가 내달 1일 ‘2014 통일기원 6·25납북자구출 달리기대회’를 연다. 한강시민공원 잠실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천호대교 지점을 반환해 도는 10km 코스다.

    가족회는 29일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있는 전시 민간인 납북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유통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온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납북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자유 통일을 염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달리기대회는 체육행사를 통해 세대 간에 자연스런 조우(遭遇)를 도모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이 ‘전시 민간인 납북 사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가족회는 “건강한 민주사회에 있어서 근간이 되는,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의 제고(提高)는 교과서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이뤄진다”면서 “특히 비중 있는 역사적 사건을 체험한 당사자들과의 직접 만나야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국무총리실 산하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이 후원하며, 가족회 관계자 이외에 600여 명의 청소년 및 일반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물망초 뱃지와 무릎담요 등이 제공된다. 순위별로 상품권을 시상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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