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가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샘 오취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해철 형님과 방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형님, 부디 아프지 않은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은 인연을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故 신해철의 별세에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형님을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제임스가 하차할 때 썻던 시입니다만... 형님께 이 시를 바칩니다"며 제임스 후퍼가 JTBC '비정상회담' 하차 당시 남겼던 자작시 '친구찾기'를 게재했다.

    샘 오취리는 "평생 친구를 찾는 일은 하늘에 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들은 예측하지 못 했던 바다의 파도가 덮칠 때 너를 보호해주고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평생 친구란 헤아릴 수 없는 축복과도 같고 그들은 온 우주를 초월할 가치를 지닌다. 우리 삶에 그들이 존재함은 끝나지 않을 자유시를 읽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신해철은 긴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결국 27일 오후 8시19분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다.   

    [샘 오취리 신해철 사망 애도, 사진=뉴데일리 DB/ JTBC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