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라과이-코스타리카] 2연전을 앞두고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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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주·김승대, 슈틸리케 아래서 날개 펼칠까


  • ▲ 김승대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김승대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김승대(23·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김승대는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에게 내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내게 기회가 많이 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터트렸다. 그는 대한민국이 28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일조했다. 김승대는 포항제철중과 포항공고,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김승대는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서 중학교부터 호흡을 맞췄던 이명주(24·알 아인)와 함께 뛰게 됐다. 이미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이명주는 알 아인으로 이적하기 전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했다. 

  • ▲ 이명주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이명주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이명주는 김승대의 1년 선배로 포항제철중, 포항공고, 영남대학교를 모두 같이 나왔다. 2012년 프로에 진출해서도 포항 스틸러스에서 김승대와 호흡을 맞췄다. 이명주도 "김승대와 중학교부터 함께 볼을 찼는데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명주와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승대의 호흡이 오는 10일 저녁 8시 천안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지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코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코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이명주와 김승대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태용 코치(44)의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이명주와 김승대의 활약에 따라 그간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온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양대 엘리트 체육 사학의 자리에 영남대학교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