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가채무 이자가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 2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국가채무 이자 비용으로 21조2천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결산이 끝난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 18조8천억 원보다 2조4천억 원, 12.8% 늘어난 규모이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 5,042만여 명으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42만 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다.  

    지방정부를 제외한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2011년 4백조 원을 넘어선 뒤 2012년 425조1000억 원, 2013년 464조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예산상 496조 원으로 잡혀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자는 재정자금 조달을 위해 지급해야 하는 불가피한 비용이라는 측면이 있지만, 국채시장 발전 등을 통해 재무위험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1인당 42만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