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천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이후 동타를 기록한 김민선(19·CJ오쇼핑),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다섯 번째 연장에서 이민영은 버디를 잡아 김민선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이민영은 올 시즌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포함,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민영은 이번 대회 주최자인 박세리(37)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이민영은 "박세리 선배를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선배에게 내 존재를 각인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