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우승 상금 31만5천달러)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역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은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연장전에서 꺾고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날 시즌 2승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미림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13언더파 279타)과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를 하며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시즌 상금 80만8천318달러로 LPGA 투어 상금순위 14위, 세계랭킹은 29위에서 18위까지 상승하게 됐다.

    한편 세계 랭킹 2위 박인비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24), 브리타니 랭(미국)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미향(21·볼빅)은 공동 6위(11언더파 281타), 이일희(26·볼빅)는 공동 8위(10언더파 282타), 최운정(24·볼빅)은 10위(9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