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역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1분께 4호선 이수역 상행선(사당→당고개)에서 80대 여성 A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지만 이를 감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해 숨지는 사이가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이 승객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던 순간 문이 닫혔고, 이내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특히, A씨가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었지만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이를 감지하지 못해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이수역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급대가 출발해서 처리중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앞칸으로 와서 승무원에게 후진해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고 목격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역 사고, 사진=YTN 영상 캡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