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신임 사령탑인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한국에는 위대한 축구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6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런 한국 축구의 열정은 내가 일을 시작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을 현장에서 지켜본 기억을 언급하며 "한국처럼 열정이 뜨거운 곳에서는 어떤 성과가 반드시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동 일부 클럽을 거론하면서 "카타르처럼 축구경기 때 200명 정도가 모이는, 열정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 것도 나올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 등을 거명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계약기간 동안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살 계획"이라며 "일을 하려면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일 방한해 협회와 정식 계약서에 사인하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