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코치가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공격수를 5명 배치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신 코치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격에 5명에 배치하는 4-1-2-3 전술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부진으로 축구장에서 멀어진 축구 팬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전에서 이동국(전북 현대)이 센터포워드로, 좌우 윙포워드로는 손흥민(레버쿠젠), 조영철(카타르SC)이 포진할 전망이다.

    이들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는 이청용(볼턴), 이명주(알아인)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코치는 특히 "내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 것은 두 차례 평가전뿐이지만 프로에서 쌓은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