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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가 생전에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게 됐다.
레이디스코드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앨범 'CODE#02 프리티 프리티(PRETTY PRETTY)'의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는 3일 오후 11시 기준, 멜론 올레뮤직 벅스 몽키3 지니 소리바다 등 총 6개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고(故) 은비는 레이디스코드로 활동하던 시절 줄곧 음원차트 1위가 소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이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라는 사실과 함께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임 파인 땡큐'는 지난해 나온 레이디스코드의 두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이다. 특히 이 노래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애절한 노랫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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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또 눈물이 내 앞을 가려주네요 그대 모습 혹시 보일까봐', '벌써 시간이 나도 모르게 늦었네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등이다이 가사말이 고(故) 은비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먼저 떠난 상황과 맞물려 슬픈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앞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타고 있던 은비는 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이 불명한 상태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고(故) 은비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이날 사망한 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사진=뉴데일리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