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라크를 침략한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사진: CNN 온라인 중계 화면 캡쳐]
    ▲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라크를 침략한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사진: CNN 온라인 중계 화면 캡쳐]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TV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라크 서북부지역까지 점령한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죄 없는 사람들이 거대한 폭력에 직면해 있고,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
    미국에게 지원할 여력이 있다면 방관할 수 없다.
    우리는 대량학살을 막기 위해 도울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 아르빌을 향해 진격하거나,
    이라크 내 미국인들을 위협한다면, 미군이 공습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테러 조직이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과 아르빌 영사관과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등
    미국 시설을 위협한다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가 행동을 취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미군의 공습은 ‘제한적’일 것이며, 다시 참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라크를 지원할 것이지만, 미군이 이라크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라크에서 평화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라크의 이슬람 종파들이 화해하고 이라크 군이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이라크에서 IS에 공습을 가할 미군 전력은
    무인기(드론)와 공군 전폭기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지난 6월 IS가 파죽지세로 이라크 곳곳으로 쳐들어 갈 때
    특수부대원과 정보요원으로 구성된 300여 명 규모의 작전 지원단을 보냈다.

    시리아 내 테러조직을 흡수하고 알 카에다로부터도 분리를 선언한,
    수니파 테러조직 IS는 현재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인 아르빌 인근까지 쳐들어 간 상태다.
    지난 주말에는 쿠르드 자치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IS가 쳐들어온 뒤
    이라크 정부군 수천 여명을 집단학살한 뒤 시신을 공개 전시하고,
    수백 년 된 유적지를 파괴하는 등의 잔악한 행동을 보이자,
    이라크 내 소수 종파들은 현재 피난을 떠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