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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대책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DB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을 상대로 한 '에볼라 출혈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지나친 걱정을 불러일으키지 말 것을 주문했다.
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형표 복지부 장관과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으로부터 '에볼라 출혈열 예방대책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나치게 걱정을 주는 것과 정부 스스로의 선제적 대응은 별개로 국민들은 안심시키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이를 지나치게 걱정해서 국민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문정림 의원 역시 "과도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유입됐을 때 실제로 어떻게 하겠다고 정부가 (국민에게) 알려야 불안이 제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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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대책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DB
특히 여야 의원들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퍼지고 있는 에볼라와 관련된 각종 악성 유언비어를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해줄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은 "'에볼라 괴담'이 무차별적으로 (SNS에)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언비어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복지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경각심은 갖되 너무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며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이기에 한국에선 대규모 발병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이날 의원들의 질의를 받은 뒤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 발생 국가의 위생상황이나 의료 수준에 따라 격차가 큰 탓에 치사율의 편차가 큰 상황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형표 장관은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예방 및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감염 발생국가 공관에 방역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진을 파견해 교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렬 국장도 "재외공관을 통해 3개국에 체류하는 국민에 대한 안전 확인을 매일 실시 중으로 대피하는 국민이 있을 경우 출국 이동계획을 파악해 보건 당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