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우동사거리에서 서청원 최고위원 참석한 가운데 유세 진행
  • ▲ 25일 김포 사우동사거리에서 열린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유세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홍 후보의 손을 치켜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25일 김포 사우동사거리에서 열린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유세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홍 후보의 손을 치켜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7.30 경기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한 '첫 번째 희망 메세지'에 이어 25일 보육-교육 문제와 관련한 '두 번째 희망 메세지'를 발표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시민에게 드리는 약속 - 두 번째 희망 메세지'를 통해 "김포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려면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며 "아이들을 교육시키려고 인근 도시로 유학 보내고 장거리로 통학하는 불편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며 느꼈던 어려움, 그리고 직접 체험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점'을 공약에 담았다고 평소 밝혀온 바 있다. 홍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친 어린 나이에 김포를 떠나 외지인 인천으로 유학 가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을 교육 때문에 일시 떠나야만 했던 후보 본인의 아픔을 보육·교육 공약에 담아냈기에 "이러한 불편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자"는 외침이 더욱 호소력을 갖는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희망 메세지'는 구체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콩나물 교실'과 '컨테이너 교실' 해소 △장기동·운양동·양촌읍 공공도서관 건립 등의 약속을 담았다.

    홍철호 후보가 보육·교육에 관하여 세심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평소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철호 후보는 지난 5년간 23억 원을 기부했는데, 그 대부분이 장학사업에 쓰여졌다. 홍 후보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았던 한 학생은 선거운동기간 중 페이스북을 통해 "해마다 학자금을 후원해주셔서 걱정 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쁜 선거운동 와중에서도 24일 저녁 김포시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당 보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과 인사를 나눈 것도 평소 보육 정책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는 것이 홍철호 후보측 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홍철호 후보는 25일 김포시 사우동사거리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진행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홍철호 후보는 경영의 귀재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업을 키워온 신화적 존재"라며 "김포를 새롭게 발전시킬 홍철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홍철호 후보를 지원해야 서민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7선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힘을 다해 김포의 발전을 돕겠다"고 홍철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