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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밤 10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연출 , 극본)는 장나라를 사랑하게 된 장혁이 왕지원 대신 장나라를 선택한다.
24일 방송에서 미영(장나라 분)과 계약결혼한 건(장혁 분)은 미영을 사랑하게 되자, 애인 세라(왕지원 분)에게 미영을 아내라고 밝힌다.
건은 세라와 6년간 교제하며 뜨겁게 사랑하는 애인 사이였다. 건에게 이 세상에서 여자는 오직 세라뿐이었다. 뜻하지 않게 미영이 아기를 갖게 되어 미영과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 미영이 아기만 낳으면 이혼하겠다고 미영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냉대하던 건은 미영을 사랑하게 된다.
조건으로 따지면 미영은 애인 세라와 비교가 안 되는 평범한 여자이다. 미영은 예쁘지도 잘나지도 않고 변변한 직업 없이 로펌 계약직 서무로 일했다. 세라는 잘나가는 발레리나에 예쁘고 똑 소리나는 여자이다.
세라를 사랑하던 건이 미영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미영은 건의 회사 바자회 행사에 시어머니(박원숙 분)와 함께 나갔다 "아기를 가져 할 수 없이 결혼을 했다, 계약직이었다"는 등 수근거리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수모를 당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때 미영 앞에 건이 혜성처럼 나타나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미영을 사람들 앞에 당당히 소개한다.
"저 여자 굉장히 똑똑하지 못 해요!
그리고 계산도 잘못해요!
근데 저 여자 사람을 정말 진심으로 대할 줄 알아요!
그리고 아픈 사람 마음 잘 돌봐주고 잘 다독여 줄줄 알아요!
그래서 평범하지만 너무 특별하고 소중한 나의 사랑스런 아내!"
건은 미영을 데리고 바자회장을 빠져나가 한강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낸다. 건이 조건 좋은 예쁘고 잘난 세라를 버리고 평범한 미영을 택한 것은 깊은 동굴속에 감춰 진 원석처럼 한 집에서 살면서 미영에게 숨겨진 보석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