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매출 1조1423억...면세점, 방판 호조로 화장품 고성장
  •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후]와 [숨] 등 고가 화장품이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423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2분기 일회성 수익 105억원을 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이번 분기에는 화장품사업(매출 +11.7%, 영업이익 +4.2%)과 생활용품사업(매출 +2.7%, 영업이익 +17.6%)과 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특히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면세점과 방판채널의 판매호조로 [후], [숨], [빌리프] 등의 프레스티지 화장품이 48% 고성장하며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6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역신장했던 지난 1분기를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37분기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행락철 성수기를 기대했던 음료사업의 매출(+2.8%)과 영업이익(-17.1%)은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세월호 추모 분위기로 인해 단체행사가 대부분 취소됨에 따라 매출 타격이 컸다. 

    또한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도 시차와 저조한 성적으로 사라지면서 실적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반면 외부사정이 많이 어려웠던 음료사업을 제외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8,043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3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 [2014년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을 보면, ▲ 화장품사업은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면세점과 방판채널의 판매호조로 프레스티지 화장품이 고성장했다. 

    프레스티지와 매스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4,642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4.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프레스티지 매출은 전년대비 48% 성장했다. 한방브랜드 [후]의 매출이 71% 증가했고, 발효화장품 [숨]이 18%,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가 51% 증가했다.

    채널측면에서 면세점이 관광객의 증가와 지속적인 매장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44% 성장해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13%를 기록했다. 

    또한 방문판매는 신규 판매 인력 증가와 기존 판매원의 인당 매출액 신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매스는 [더페이스샵]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고 해외사업은 [후]와 [더페이스샵]의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캐나다의 경우 2분기 동안 17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해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생활용품사업은 중심 채널인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3% 역신장하는 상황에서도 매출 3402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7.6% 성장했다. 

    [온:더바디] 퍼퓸 라인 제품이 매출 강세를 보인 바디케어가 성장세를 견인했고, 영업이익은 바디와 칫솔과 같은 고마진 제품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1%p 증가한 8.9%를 달성해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 음료사업은 매출 3,380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탄산음료에서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이 다양한 패키지 및 신제품 출시로 고르게 성장했고 비탄산음료에서는 [조지아] 커피가 품목 다양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생수가 [강원 평창수]와 [휘오 제주워터]의 우수한 수원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12%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 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