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제가 당선되면 순천·곡성 확실히 변합니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순천·곡성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하루는 새벽 4시30분 택시기사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굵은 장마 빗줄기 속에서도 이정현 후보는 연신 자전거 페달을 밟아가며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쌓는 모습이었다.

이날 이정현 후보는 동부시장 차량유세, 주암면 농협 방문 등 19개나 되는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현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다른 후보에게서는 볼 수 없던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연두색 깔대기'였다. 이 깔대기는 이정현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때 유용하게 쓰였다.

장터에 들어서자 이정현 후보는 깔대기를 들고 크게 외쳤다. 

“여러분, 저 이정현이 당선되면 순천·곡성은 확실히 변합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는 이정현 대 서갑원 인물 대결이 돼야 한다”며 “시민들은 두 후보 중 누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 누가 더 깨끗한지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후보는 순천곡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예산을 대폭 확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껏 순천곡성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의원직 상실과 보궐선거로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정책까지 장기간 정체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보해 소위 여권 실세로서의 역량을 보여 주겠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이정현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순천대 의대유치,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광양항 활성화, 투자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