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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5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임명했다.

    최 장관 외의 대상자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재송부한 2명에 대해서는 이 시각 현재 재가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2명은 전일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두 사람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재가하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재송부한 2명에 대해서는 이 시각 현재 재가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2명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에서 김무성 신임 당대표와 5분 간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