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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공채개그맨 출신인 정형돈이 ‘개그콘서트’ 막내 자리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정형돈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막내 입성 제안은 15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개그맨 이상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강호동는 '우리동네 FC'와 개그콘서트 축구동호회인 '개발 FC'의 맞대결에 앞서 "프로그램 이름을 건 자존심 대결"이라며 "진 팀이 이긴 팀 소원 들어주기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이에 이상호는 "정형돈 선배가 '개콘 1일 막내'로 오는 건 어떠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상호는 한술 더 떠 "우리팀이 지면 박성호 선배가 '예체능' 1일 막내로 들어가게 하겠다"는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1일 막내'자리를 놓고 펼쳐진 정형돈과 박성호의 대결이 눈길을 끈 것.

    본 경기에 들어가자 정형돈은 '우리동네 FC'의 '신형 진공청소기'로 불리며 강력한 수비로 그라운드를 지켰고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렇게 진지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해진다.

    정형돈이 '1일 막내'를 꼭 피하고 싶었던 이유는 막내가 되면 마이크 수거는, 큐시트 순서 체크, 사라진 선배 위치 파악은 물론 간식 배달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정형돈은 '개콘 1일 막내' 벌칙을 피할 수 있을지,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형돈, 사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