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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이냐 시댁이냐' 어디를 응원할 지 고심해온 아르헨티나 출신 네덜란드 왕비가 아예 경기를 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막시마 소레기에타 네덜란드 왕비에게 쏠렸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토종'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네덜란드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의 부인,네덜란드 왕비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르 국왕은 왕비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막시마 왕비도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 이 경기를 시청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금슬이 좋기로 유명한 국왕 부부는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호주전을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