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렉터 피현정, ‘결 세안법’으로 피부에 그린라이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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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미세먼지와 스모그로 인해 많은 여성들의 피부에는 레드 라이트가 켜졌다.

    수은이나 납, 카드뮴 등 중금속들이 뭉친 미세먼지가 모공이나 땀샘에 쌓이면 피부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올라와 미세먼지를 제대로 씻어내는 것이 더욱 어려우므로 보다 [섬세한 세안법과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피현정 뷰티 디렉터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이 피부의 적응력을 떨어트리고 피부 표면의 온도를 시시각각 변화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가장 자극이 될 수 있는 클렌징 단계에서부터 섬세한 모공케어와 진정효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외부환경에서 민감한 피부를 구해내는 베스트 클렌징과 스킨케어를 피현정 디렉터와 함께 알아봤다.

    ▲ 피부결 지키는 클렌징, 나에게 맞는 제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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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현정 디렉터는 KBS W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 KBS <여유만만> 등 다양한 방송에서 [브러시 세안법] 노하우를 공개했다.

    브러시 세안법은 모공, 결 사이사이 깊숙이 숨어 있는 노폐물을 끄집어내기 위해 손가락 보다 섬세하면서 자극 없이 케어할 수 있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해면 스펀지 등 거품이 잘 나는 클렌징 도구나 입자가 조밀한 버블 폼 클렌징으로 만든 풍성한 거품 위에 브러싱하면 거품이 쿠션 역할을 하게 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피부 타입에 따라 잘 맞는 제형의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거칠어진 피부결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쌓인 각질과 노폐물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에는 피지를 녹여 주는 오일 제형을, 매일 하는 메이크업으로 인해 지친 복합성 피부는 기본적인 클렌징폼에 최대한 거품을 많이 내어 안에서 바깥쪽으로 결을 따라 브러싱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제품을 충분히 녹여서 사용하지 않거나 세척이 되기 전에 물로 씻어버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이 피부에 그대로 남게 되므로 요즘 같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클렌징 마사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후에 클렌징을 시작하면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2회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피현정 디렉터는 “이러한 방식의 꼼꼼한 [결 세안]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클렌징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의 가로 세로결을 바로 잡아 주며 모공 결을 견고하게 만들어 안티에이징 효과도 선사한다”고 조언했다.

    ▲ 피부에 필요한 성분, 한 제품으로도 충분

    섬세한 브러싱과 결세안으로 인해 피부결이 열린 상태에서 수분을 제 때 공급해 주지 않는다면 쉽게 예민해지는 민감성 피부로 바뀔 수 있다.

    피현정 디렉터는 “수분이 공기 중에 날아가지 않게끔 어느 정도 [유분막을 형성]시켜야 지속력이 오래 유지되며 최대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라며 “또한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가 민감할 시에는 이것저것 바르기 보다는 바르는 개수를 줄이며 피부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나이트 케어 시에 이것 저것 덧바르기 보다는 수분이 많은 한 가지 제품을  오일 제형과 믹스해 팩처럼 발라 주면 유분막을 생성해 주며 피부 진정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다르듯 스킨케어 단계도 그 원인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모공이 막힐수록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피부가 더욱 번들거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엔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피지 컨트롤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탄력을 잃어 모공이 넓어진 경우에는 충분한 보습을 위한 에센스나 크림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피부 탄력과 함께 재생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유수분 밸런스도 맞춰 준다.

    [사진 = KBS W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