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게 "3년 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나경원 전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6·4 지방선거 선거운동기간 첫 휴일인 25일 광진구 유세현장에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갑자기 네거티브를 중단하자고 한다. 겁나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정몽준 후보는 “3년 전에 박 후보는 당시 나경원 후보를 1억원 피부과 거짓 네거티브로 이긴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박 후보는 본인이나 참모가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우상호 대변인이 나경원 피부과 1억원 네거티브를 시작했다. 먼저 사과하면 나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은 “박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외국에 출국하였다는 설도 파다하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 단초가 된 것.
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지금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아니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결국 박 후보는 25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고 밝혔다.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 역시 “참으로 무례하다.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것이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 후보 측이 전혀 간섭할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측의 설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TV 토론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정 후보측이 뭔가 한방을 터뜨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