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를 총으로 살해한 미국 배우 마이클 제이스(51)가 전 부인에게도 폭력을 가해 이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제이스가 20년 전에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 대해 가정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제이스는 1997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 이혼 소송을 당해 2002년 이혼했으며, 2003년 에이프릴(40)과 결혼했다.

    20년 전 전처가 이혼법정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 제이스는 폭력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소장에서 전처는 제이스가 욱하는 성격에 변덕이 심하고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자녀 면담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소장에는 전처를 심하게 구타한 장면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증언도 함께 들어 있었다.

    비터맨의 친구는 "제이스가 방에서 비터맨의 목을 조르고, 때리고, 벽에 밀치는 것을 봤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8개월 동안 이 부부와 함께 사는 동안 적어도 4번의 폭력을 목격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이날 오전 2시경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 부부의 저택에서 아내를 살인한 혐의로 마이클 제이스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이 전날 오후 8시 40분경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으며, 범행 동기를 부부싸움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마이클 제이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