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설희'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가운데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사실 확인 중이다. 우선 상황을 파악한 뒤 법무팀과 상의하겠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법무법인 강호 측은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작가 박지은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어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경옥 작가는 지난 1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를 뿐 2008년 연재를 시작한 나의 작품 '설희'와 '별그대' 드라마가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별그대' 표절 의혹을 주장했다.

    설희 별그대 소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희vs별그대 어떻게 될까", "설희 별그대 소송 원만하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만화 '설희' 한 번 봐야지", "설희 별그대 소송 법정다툼까지 안타깝다", "설희 별그대 소송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희 별그대 소송, 사진=만화 설희, 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