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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법무법인 강호 측은 20일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작가 박지은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강씨를 대리하는 강호 측은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강경옥 만화가는 작품의 방영 초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를 뿐 2008년 연재를 시작한 나의 작품 '설희'와 '별그대' 드라마가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주장했다.한편, 지난 2월 종영된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별그대 신드롬'을 일으켰다.['설희' 소송 제기, 사진=만화 설희, HB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