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강조
  •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토론회]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DB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토론회]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DB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복지 정책을 가지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몽준 후보는 20일 오전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사회복지사협회 주최 '사회복지정책토론회'에서 “복지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 후보는 서울시가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탈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서울형 기초보장제도가 사실상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만든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시행률이 15% 정도 밖에 안 된다. 이건 현실을 잘못 반영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석촌동 세모녀 자살 사건은 이웃이 없는 도시가 돼 버린 서울의 한 단면으로 사회적 연계를 통한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이어 후보 등록 후 '2번째 정책' 대결로 개별 후보 초청 토론 방식으로 진행돼 두 후보 간 동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자리에서 박원순 후보는 "보편적 복지는 중앙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정부로 이전하지 말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 당시에 말했는데 자꾸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고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복지 정책과 관련해 "재선이 되면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복지플래너를 두 배로 늘리고 기관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