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공기질 심각한 오염 Vs, 서울시 법정기준 충족
  •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박원순 후보의 직무가 정지된지 이틀만에 서울시와 서울 메트로가 박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몽준 후보 선대위는 "지난 14일 정몽준 후보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공기 질이 그간 서울시의 발표와는 달리 심각한 오염 상태임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는 일부 역의 경우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시는 늘 법정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안일하게 대처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날 선대위는 정후보가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서울 메트로 측이 갑자기 가동시간을 4시간 더 늘려 가동했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인 서울 메트로가 박원순 후보의 숨을 곳을 만들어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인 김성태 의원은 “박원순 후보가 출마 선언으로 밝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은 결국 구색맞추기 공약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대위는 19일 서울시청을 항의방문한 것에 이어 이날 오전 서울 메트로를 방문해 환기시설의 작동일지,시간변경 지시 여부 등의 자료를 요구하고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점검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