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운영 방안 담아"..원전 1호기 설치 행사 참석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사고가 일어난 지 한달여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담화에서 대통령은 안타까운 희생에 대한 사과의 말과 향후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을 발표하게 된다.

    또 그동안 여러차례 언급한 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한 내용과 16일 희생자 유족들과의 면담에서 오고간 의견들도 반영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취임 직후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출범이 어려워지자 직접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법안 통과를 호소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1박2일간의 일정으로 UAE(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중동 방문은 지난 17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세월호 사고 수습을 이후로 잠시 보류돼 있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 UAE방문에서 현지에 건설 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UAE 뿐만 아니라 5월 17일부터 쿠웨이트 등 인접 중동 주요국들을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세월호 사고의 대책문제 등으로 다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그러나 이 행사가 대단히 중요한 국익이 걸린 사업이고, 이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급 인력의 중동진출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에 직접 참석할 것을 결정하신 것."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