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어렵게 '접안' 성공, 잠수까지 했는데..대체 왜?오전 11시 현재 다이빙벨 실은 바지선, 사고 해역 벗어나


  • 1일 새벽 '75분 가량' 잠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1일 "오전 11시 현재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세월호 침몰 해역을 벗어나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측에 따르면 전날 입수 28분 만에 물 밖으로 끌어올려졌던 다이빙벨은 1일 새벽 3시 20분경 사고 해역에 재투입돼 약 75분간 수색 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다이빙벨을 탄 잠수사 2명이 선내 진입까지는 성공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

    한편, 높은 파고를 무릅쓰고 12시간만에 언딘리베로호와 '접안'에 성공한 이종인 대표가 다시 바지선을 풀고 팽목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소식통은 "입수 가능한 잠수부가 2명 밖에 없는 상황에, 앞서 투입했던 잠수사들을 다시 다이빙벨에 태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해경 측의 인력 지원이 있을 때까지 현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