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들 구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나와 정말 죄송하다”
  • ▲ 29일 오후 MBN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혜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MBN 방송화면
    ▲ 29일 오후 MBN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혜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MBN 방송화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차 TV토론회가
    29일 오후 5시50분부터 진행되고 있다.

    <MBN>이 주관하는 이날 TV토론회에선
    김황식-정몽준-이혜훈 예비후보가
    정책발표와 상대후보 검증에 나섰다.

    이혜훈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안전이 지켜지는 서울]을 강조했다.

    이혜훈 후보의 발언 내용이다.

    “이런 상황에 무슨 염치로 시장이 되겠다고 토론회를 나가나 많은 고민을 했다.
    어린 생명들 구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나와 정말 죄송하다.

    세월호는 침몰했지만 대한민국호는 여기서 침몰할 수 없다.
    잘못된 과거는 우리 손으로 바로 잡아 놓아야 한다.

    안되는 건 안되는 나라,
    돈으로도 빽으로도 안되는 나라,
    안전만큼은 그 무엇을 들이대도 눈 감아 줄 수 없는 나라,
    사람의 생명 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그런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사력을 다하겠다.
     
    안전이 지켜지는 서울,
    사람의 생명 만큼은 최우선으로 지켜지는 그런 서울,
    그런 서울 만드는 시장이 기필코 되겠다.”


    각 후보 진영은 국민적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네거티브 공세를 최대한 자제하고,
    차분한 기조로 토론회에 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