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창욱의 '괴물 연기력'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원나라 황제 타환 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지창욱의 섬뜩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기황후' 42회에서는 5년 후 정복전쟁에서 패한 연철의 장수 목을 처참히 베어버린 타환(지창욱)의 광기어린 행동과 기승냥(하지원)에게 더욱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적 긴장감을 형성했다. 또한 43회에서는 타환의 섬뜩한 분노 연기가 더욱 극에 달할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기황후' 측 관계자는 "여성들의 기에 눌려 지금까지 유약한 모습을 보였던 타환의 행동과는 달리, '기황후' 5년 후 타환의 성격이 달라졌다. 더욱 카리스마 있게 묵직한 타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촬영현장에서도 그의 연기를 숨죽이며 지켜봐야 했다.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타환의 섬뜩함을 자아내는 연기가 황제로서의 위엄을 강하게 어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타환이 유약하고 장난스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어필했던 것에 비해 42회부터는 5년 후로 훌쩍 뛰어 타환이 황제로서 실질적으로 더욱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에 타환의 강한 모습을 오매불망 기다린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장면이었다. 

    지창욱은 "그동안 타환이 장난스럽고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극적 긴장감을 형성하는 장면에서는 긴 시간동안 감정선을 이끌고 나가야 했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황후' 지창욱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지창욱이 180도 달라졌다", "엄청난 반전이네요", "앞으로 더욱 긴장감이 조성될 듯! 기대된다", "기황후 지창욱이 이렇게 강한 매력이 있었다니", "기황후 지창욱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새삼 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창욱의 카리스마 핏빛 연기가 펼쳐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3회는 4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기황후 지창욱,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