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매주 토요일(6시 15분) <불후의 명곡> 22일 방송에서 정동하는 명품 가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씨'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으며 422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씨'는 인기 드라마 '아씨'의 주제곡이다. 드라마 '아씨'는 그 당시 많은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에 불러 앉혀 신발 도둑이 많았었다는 웃지 못할 재미있는 일화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10번 째로 나온 정동하는  '여로'로 419점을 얻고 승승장구하던 임태경을 눌렀다.

    정동하의 가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일품이었다. 가성의 목소리가 여자의 길을 아련하게 보여준다. 여자의 아픈 마음을 안개처럼 촉촉히 적셔 준다. 

    '아씨'의 악보를 보며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정동하는 자신만의 뛰어난 해석으로 여자가 된 듯 여자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했다. 



    절절하게 여자의 마음을 노래해 방청객으로 하여금 눈물을 훔치게 하고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특히 중간에 '시네마 천국'의 OST를 허밍으로 부를 때 너무나 아름다워 역시 정동하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미자는 정동하의 노래를 듣고 "'아씨'는 지난 날을 돌아보는 노래이다. 그렇게 강하게 부르는 게 아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어  '지적의 여왕'의 면모를 또 다시 보여주었다. 정동하는 이미자의 맞춤형 지도에 당황해 하지 않고 다시 부드럽게 고쳐 부르는 여유를 보여주며 가볍게 넘어갔다.

    정동하는 결혼 전 '어린 왕자' 같은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이미지와 노래 안정된 몸짓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동하는 마지막으로 나와 '기러기 아빠'를 부르며 426점을 얻은 소냐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주었다.

    [사진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