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B2B 전시회…아시아 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우뚝


  • 전 세계 메이크업 산업의 트렌드와 향후 발전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열린 전 세계적인 B2B 전시인
    <제1회 메이크업 인 서울(Make Up In Seoul) 2014>
    3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과 6층에서 열린 것. 

    <메이크업 인 서울>은 프랑스 전시 전문 에이전시 <보팀(Beauteam)>
    2010년부터 시작한 <메이크업 인 파리(Make Up In Paris)>
    2011년부터 올해 4회를 맞이하고 있는 <메이크업 인 뉴욕(Make Up In Newyork)>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총 32개 메이크업 제품 제조(OEM),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자인,
    패키징 전문 업체와 바이어,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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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장은 국내 화장품 OEMㆍODM업계의 대표적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메인 부스를 입구에 배치하고, 수빈아카데미와 헤라 메이크업 아카데미의 행사장을 지나
    각 인터내셔널 관련 업체들의 부스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적 메이크업 산업계의 B2B 박람회라는 점과 전시가 이틀 동안만 개최된다는 점,
    각종 컨퍼런스 및 메이크업 시연 등으로 행사장은 오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부스마다 한국 바이어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상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주제의 무료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의 2014년 F/W 메이크업 트렌드를 미리 만나고,
    메이크업 산업의 향후 발전 역량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행사 첫 날인 13일에는 [그들의 정체성과 패션 스피릿이 담긴 파리지엥 메이크업 스타일],
    [점점 더 구별하기 힘들어지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선: 새로운 트렌드의 발전은
    무엇인가?], [ 립스틱 마켓 트렌드 발전에 기여한 Sleever 인터내셔널의 메이크업 솔루션],
    [10년의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 메이크업
    브랜드들을 통해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갈수록 정교해지는 메이크업과 메이크업 도구를
    통한 메이크업 산업의 발전] 등의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2014 F/W 패션쇼 속 주요 메이크업 트렌드], [유럽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방법과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법은?], [유럽과 아시아의
    메이크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업계 종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행사를 주최한 <보팀(Beauteam)>
    [장 이브 부르주아(Jean-Yves Bourgeois) 대표]
    <메이크업 인 서울>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메이크업 산업을 연결시키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빠르고 트렌디하며 혁신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은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어오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POP에 이어 K-BEAUTY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 뷰티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감안할 때 서울이 전시회를 개최하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파리와 뉴욕에 이어 서울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 이브 부르주아 대표는 또 “타 아시아 국가들의 접근성도 뛰어난 한국을
    아시아 뷰티 산업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전시장 내 방문객들을 위해 휴식공간인 라운지를 마련하고,
    전시 기간 중 별도로 마련된 브랜드 공간을 통해 [헤라 메이크업 쇼]를 일 3회씩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와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미앙 듀프렌(Damien Dufresne)]의 사진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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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크업 인 서울>은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뷰티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보팀>
    매년 6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메이크업 인 파리>를 개최하고,
    매년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동일한 내용의 전시인 <메이크업 인 뉴욕>을 개최한다.

    <2013 메이크업 인 파리> 전시에서는 약 90개 기업, 2600여 명의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뉴욕 역시 약 80개 기업, 186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제1회 메이크업 인 서울 2014> 행사에는
    이틀 동안 무려 18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와 바이어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사진 = 보팀, 러브즈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