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선후배 사이…11월 초 실장 임명 축하 전화 건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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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법조계 선배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는 통화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김 전 총리는 18일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실장과는 법조계 선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에 관해 상의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어느 계파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장 출마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계파에 의존하는 행태는 결코 보이지 않을 것이다.

                 -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 전 총리는 친박계의 지원설을 이같이 일축했으나 김기춘 실장과 상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경선과정에서 박심(朴心)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지금껏 김 전 총리는 자신의 출마를 권유한 인사들 중에는 친박, 친이 뿐만 아니라 그 외 인사들도 있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출마를 상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와 김기춘 실장의 통화 내용에 대해 축하인사였을 뿐이라고 다른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황식 전 총리가 퇴임하신 이후 4월쯤 독일을 갔다가 10월에 입국하셨다.
    김기춘 실장은 8월에 임명되셨다.
    실장이 된 지 얼마 안되어서 (김 전 총리가 귀국해)
    11월 초에 전화로 축하인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두 사람은 법조계 선후배 사이로 김 실장이 법사위원장 할 때
    김 전 총리가 법원행정처장을 한 관계로 후배 중에서도 가까운 후배이다. 

                  - 청와대 관계자

    한편 김 전 총리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서울 시정을 이끌려면 정치가나 경제 전문가보다는 행정 능력을 갖춘 내가 제일 적합하다. 본선 경쟁력도 내가 제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