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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신의 선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17일 방송에서 이보영은 연쇄살인범 강성진이 경찰에 붙잡혀가자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수현(이보영 분)은 동찬(조승우 분)이가 봉섭(강성진 분)을 살려놓자 동찬이를 원망하며 따지만, 동찬은 딴전을 피우며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내가 손 놓을 것 알았죠? 그 놈 왜 살렸어요? "
    "아줌마 손 놓았어? 몰랐네!"
    "그 놈 뒤지면 아줌마 마음이 편하겠어? 아줌마 살인자 만들 수 없잖아?
    법과 국가가 알아서 할 텐데. 사람을 몇이나 죽였는데 최고 사형이나 무기징역이야!" 





     

    수현은 긴장이 풀어져 안도의 숨을 쉬며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 놈 손 붙들고 있는데 도로 풀려놔면 어쩌나 했어!"    
    "내 딸 살았어! 내 딸 살았어!"

    죽을 뻔 한 딸을 살렸다는 감격에 수현은 동찬을 껴안고 흐느껴 운다.
    동찬은 수현을 위로하며 말한다.

    "아줌마가 딸 지켜냈어! 지금 어떤지 알어?
    아줌마 겁나게 멋있어! 진짜 멋있다!"

    봉섭이는 경찰에 잡혀가고 온 몸이 오그라드는 긴장감이 풀어 진 수현과 동찬은 건물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서로 대견스럽게 바라본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신의 선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