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주말드라마(밤 9시 40분) <정도전> (연출 강병택 이재훈, 극본 정현민) 16일 방송에서 조재현은 계략을 써서 박영규가 꾀병이라는 것을 밝혀 낸다.

    정도전(조재현 분)은 이인임(박영규 분)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사경을 헤메는 척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도전은 이인임이 꾀병행세 하고 있는 것을 밝히기 위해 계속 촉각을 세우고 감시해 왔다. 도성에서 일하고 있는 남은에게 우왕이 이인임의 집에 가는지 감시해 달라고 부탁해 났다.

    남은이 정도전 집에 찾아와 우왕이 이인임 집에 2시간 정도 머물고 왔다고 전한다. 정도전은 이인임이 꾀를 부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정도전이 "말동무가 있나 보죠" 하자, 남은은 "누가 말동무입니까?" 궁금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다. 정도전이 이인임이라고 하자 남은은 깜짝 놀라 말한다. "이인임이 중병에 걸린 게 아니란 말입니까?" 

    정도전은 계략을 써서 이인임에게 우왕이 성균관에서 만나자는 전갈을 보낸다. 정도전은 이인임이 중병에 걸린 게 아니라 꾀병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꼼짝없이 코너에 몰려고 최영 장군도 함께 성균관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인임은 계략에 걸린지도 모르고 성균관으로 향한다. 성균관에 도착해 우왕을 찾는다. 우왕은 안 보이고 정도전이 나타나자 이인임은 질겁을 한다. 정도전은 "대감이 나를 유배보낸 이곳에서 당신의 마지막을 보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끝났습니다"라고 말한다. 기다리고 있던 최영도 이인임을 보고 "대감이 그렇게 치졸한 줄 몰랐습니다" 분개한다.

    이인임은 꼼짝없이 독 안에 든 신세가 되었다. 며칠만 있으면 사면되는데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격이 되었다.
    최영은 이성계가 이인임을 처벌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데도 끝까지 이인임을 사면하려고 했다.

    이제 최영까지 돌아서고 신진사대부도 합세하고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이인임이 이번에도 빠져 나올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히는 추격전에 간장이 졸아든다.

     [사진출처=KBS1 드라마 <정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