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코리아'에서 선보인 '연아를 부탁해' 코너가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전지현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연아를 부탁해'가 전파를 탔다.
이날 'SNL 연아를 부탁해'에서는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입은 남성의 뒷모습이 등장하고, 그에게 여러 명의 남성들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당부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정상훈은 "우리 연아 빵순이다. 빵 실컷 먹게 해줘라. 너무 많이 먹는다 생각하지 말고 그래 주실 거죠?"고 빵을 좋아하는 김연아를 언급했다.
이어 등장한 웨이터는 "우리 연아 만인의 이상형이다. 조인성, 닉쿤, 천정명, 정용화, 이준 등 연예인들이 이상형으로 꼽아도 신경쓰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차요원은 "우리 연아는 그냥 커피 안 마신다. 우유 들어간 향이 깊고 부드러운 연아 커피 챙겨줄 거죠?'라고 당부했고, 경찰은 "우리 연아는 예쁘고 착해서 금을 받던 은을 받던 잘 어울린다. 하지만 커플링만은 꼭 금으로 해달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우리 연아 노래도 잘 한다. 김연아가 오디션에 나온다면 내가 심사위원을 하고 싶다"며 SBS 'K팝스타3' 심사 도중 폭풍오열하는 장면을 재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 주인공 도민준으로 분한 신동엽은 시간을 멈춘 뒤 김연아 남자친구를 때리려고 했고, 유세윤이 오열하자 모든 남자들이 함께 울어 주위는 눈물바다가 됐다.
'SNL 연아를 부탁해'를 접한 네티즌들은 "SNL 연아를 부탁해 역대급 최고 패러디", "국민 여동생 김연아를 떠나보내는 남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 듯", "SNL 연아를 부탁해 공감 팍팍 된다", "유희열 신동엽 너무 웃겨", "SNL 연아를 부탁해 간만에 한참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L 연아를 부탁해, 사진=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