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남녀'가 달달한 로맨스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2화에서 송지효와 최진혁은 신혼의 달콤함을 재현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응급남녀' 12화 시청률이 케이블, 위성, IPTV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0%, 최고 5.4%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응급남녀'는 첫 방송 이래 7주 연속 금요일밤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창민(최진혁)은 오진희(송지효)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 극진하게 간호하며 진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창민은 진희가 팔을 쓰지 못하게 이불로 돌돌 말아서 씻겨주고 먹여주며 어린아이 다루듯 진희를 보살폈다. 

    부부였던 시절 진희가 좋아했던 음식을 기억하던 창민은 능숙한 솜씨로 음식을 만들고 직접 떠먹여주며, 달콤한 아침을 만끽했다. 출근하는 창민을 배웅하는 진희에게 "우리 꼭 신혼부부 같다. 그치?"라며 애교를 피우기도 했다. 

    휴가였던 창민은 진희 대신 출근해 진희가 돌보던 환자들을 살폈다. 진희가 꼼꼼히 적어둔 환자기록을 보며 창민은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진희의 모습에 또 한번 감동했다. 그런 진희를 본받아, '라뽀(rapport,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 유대감)'을 실천하는 창민의 모습은 까칠한 국천수(이필모)의 칭찬도 이끌어냈다. 

    진희 모(이미영)는 진희 조카 국이의 진료차 병원에 들렀다. 진희와 이야기를 나누던 천수는 진희모와 마주치게 되고, 진희모는 천수를 마음에 들어 했다. 화기애애한 진희모와 천수, 진희를 멀찌감치 지켜보던 창민은 씁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진희모가 자리를 뜨자 창민은 진희에게 다가와, "진희야, 오진희. 나 너랑 다시 시작해볼래?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나 그렇게 할래"라고 말하며 두 번째 고백을 했다. 

    또, 창민은 천수에게 진희가 선물했던 재킷을 돌려주며 "이제 앞으론 (오진희) 좋아하지 마십시오"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천수는 "니가 포기하라고 포기하는 사람 아니야. 그런 줄 알아"라며 진희를 향한 굳은 마음을 전했다. 

    그날 밤 천수는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한테 표현해"라는 심지혜(최여진)의 말을 떠올리며, 진희에게 문자를 보냈다. 쓰고 지우기를 여러 번, 천수는 진희에게 "아프지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천수의 문자를 받은 진희는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던 창민에게 진희는 "미안하다 나 그만 갈게"라고 창민의 집을 떠나려고 했다. 창민은 진희에게 "나 너 못 보내겠다"라고 말하며 진희를 끌어당겨 키스했다. 병실에서 잠든 진희에게 도둑키스를 했던것과 달리,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진희를 향해 달려가기로 한 창민과 천수, 흔들리는 진희까지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응급남녀' 13화는 8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 사진=tvN '응급남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