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신의 선물> (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4일 방송에서 이보영은 딸 김유빈을 유괴한 범인에게 돈을 건네주고 속은 걸 알자, "내 딸 내놓아!" 울부짖으며 범인을 잡으려고 목숨 걸고 달려간다.

    수현(이보영 분)은 범인이 요구한 2억 원의 돈을 범인의 요구대로 형사를 따돌리고 범인과 전화로 연락하며, 지하철역에서 건네준다.

    수현이 숨이 넘어가도록 달려 가  빛나(김유빈 분)의 이름을 부르며 울먹이며 돌아서 있는 아이의 얼굴을 돌리자, 얼굴도 모르는 여자 아이가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린다. 속은 걸 안 수현은 미친 듯이 범인을 잡으려고 달려간다. 범인이 탄 지하철을 칸마다 뒤지고 다니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쫒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범인은 돈이 담긴 종이백을 들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전철에서 황급히 도망쳐 내린다. 범인을 따라 내린 수현은 범인을 붙들고 늘어지며 "내 딸 내놓아!" 울부짖으며, 바닥에 쓰러져 안간힘을 쓰며 바지를 붙잡고 늘어진다. 힘 센 남자도 딸을 찾기 위해 몸부림 치며 죽을 듯이 매달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수현의 절절한 모성애를 이기지 못한다.

    엎치락 뒤치락 한바탕 처절한 싸움이 벌어진다. 수현의 얼굴은 피멍이 들고 온 몸에 멍이 들어 만신창이가 된다. 돈을 갖고 달아난 남자는 빛나를 유괴한 범인이 아니라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사람일 뿐 범인과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수현은 절망한다.  수현은 빛나가 안전하게 살아있을까 불안에 휩싸여 무서운 공포에 빠진다.

    딸을 잃어버리고 딸을 찾기 위해 죽을 듯이 온 몸을 던져 달려가는 절절한 모성애에 숙연해지며 가슴이 먹먹하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신의 선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