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은이는 집권 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분석이다. 사진은 군부대를 찾은 정은이.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은이는 집권 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분석이다. 사진은 군부대를 찾은 정은이.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일이 죽은 뒤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북한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주민들을 동원해 각종 집단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통일부는 4일 김정은 집권 후 북한에서는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한 [기층조직 동원행사]가
    빈번하게 열렸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은 노동당, 관료조직, 인민군의 하위 조직들을 동원해 32번의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이는 월 1.2회 꼴로 북한 일반 주민들이 김정은 체제에 시달리고 있음을 드러낸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 5월 국토관리총동원운동 열성자 회의를 시작으로 13번,
    2013년에는 1월, 제4차 당세포비서대회를 시작으로
    15번의 [기층조직 동원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2014년에는 전국 농업부문 분조장 대회,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
    당 사상일꾼대회, 국토환경보호부문 일꾼회의 등을 열었으며,
    이런 동원행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김정은이 이처럼 [동원행사]를 자주 갖는 것은
    육성 연설, 서한 전달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바닥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집권 3년차인 올해도 각 분야의 충성을 독려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기층조직 행사를 계속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