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퀸‘ 김연아(24)가 26년 만의 올림픽 2연패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기량부터 의상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수정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에서 왼쪽 어깨 부분을 검정 반투명의 망사 천으로 덮었다.

    의상 소재는 같았지만 왼쪽 어깨부터 길쭉하게 들어간 트임이 있던 부분을 불투명한 망사 느낌의 검은 천으로 덮었다. 검은색으로만 돼있던 오른팔에는 바깥으로 드러나는 쪽의 팔꿈치부터 손까지 보라색으로 길고 가느다란 'S' 모양의 무늬가 들어갔다. 김연아 측은 수정 이유에 대해 "불편한 부분은 없지만 연기에 더 어울리게 하고자 의상을 다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서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입고 출전한 의상의 왼쪽 어깨에는 길게 트인 부분이 있었다. 김연아는 약간의 수정을 가한 새로운 의상을 입고 누에보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24명이 출전한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4조 6번째 순서로 나설 김연아의 경기시간은 21일 오전 3시46분경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