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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토,일 오후 7시 55분) '왕가네 식구들'(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 16일 방송에서 김희정이 떠나버리고 연락이 되지 않자 조성하는 애간장이 탄다.
순정(김희정 분)은 "우리 둘은 끊어진 인연인데 다시 이을라고 해서 안 되었다,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기고 미호를 데리고 집을 나가 버린다. 눈치 코치 없는 미련퉁이 민중(조성하 분)은 순정의 이모부 최대세(이병준 분)를 찾아가 뒤늦게 미호가 자기 자식이라는 것을 알고 오열 하며 가슴을 치고 통곡 한다.너무 생각하느라 행동이 굼떠 사람 속을 터지게 하던 민중이도 미호가 자기 딸이라는 것을 알자 바람처럼 날아가 순정이가 탄 고속버스를 뒤쫓아가 고속버스를 세운다.
"미호가 내 자식이라고 왜 말하지 않았냐"고 민중이가 묻자, 순정은 "귀하디 귀하게 키운 선물 필요할 때 예쁘게 포장해 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쓸쓸히 말한다.
순정은 애타게 매달리는 민중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며 미호가 결혼할 때나 연락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떠나버린다.
순정에게 계속 전화해도 순정은 받지 않는다. 민중은 피가 마른다.
민중은 술로 지내며 삐쩍 말라가고 폐인이 되다시피 한다.민중은 최대세를 찾아가 순정의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애원한다.
대세는 순정이가 원치 않는다며 냉정하게 박대하고 돌아선다.
수박(오현경 분)이가 민중에게 애들을 구박할 수 있냐고 질타 하자, "구박 한 적 없다. 미호가 내 자식인지도 모르고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 하게 했다. 순정이 떠났다"며 통곡 한다.
민중의 사정을 알게 된 수박이는 순정이를 찾아가 우리 애들을 부탁한다고 사정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민중의 애간장을 태우던 순정은 어렵게 민중의 품으로 돌아온다.
[사진출처=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