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사건 담당 판사 극찬하던 민주당, 무죄판결 나오자 권력의 노리개라고 맹비난
  • ▲ 친노세력의 대선불복에 의해 연일 삐그덕거리는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연합뉴스
    ▲ 친노세력의 대선불복에 의해 연일 삐그덕거리는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연합뉴스

                   

     

    “민주당의 정의는 그때그때 달라요”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판결과 관련,
    담당판사인 이범균 판사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손바닥 뒤집듯 바뀐 것을 지적하는
    홍보물을 제작한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범균 판사를 치켜세우던 민주당은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지자,
    돌연 입장을 뒤바꾸며
    이범균 판사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에게 불리해지면 온갖 비난을 서슴지 않는
    민주당의 작태를 두고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새누리당 박창식 홍보기획부본부장은
    14일 주요당직자희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포스터는 이범균 판사에 대한 민주당의 평가를
    비포 앤 애프터(Before & After)식으로 담고 있다.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판결 전에는
    [사법부의 양심] [살아있는 정의] 등으로 극찬하다가
    판결 이후에는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꿔
    [살아있는 권력의 노리개]라고 맹비난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었다.

    민주당은 대선 결과든, 법원 판결이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받아들이고
    불리한 것은 거부하는 참으로 고약한 고질병을 갖고 있다.

    지난 1년 국정을 발목잡고
    군론을 분열시킨 국정원 수사 외압설이
    결국 민주당의 정치공세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포스터다.

    이 포스터는 전국 246개 당원협의회에
    약 3,000부가 배부될 예정으로 있다.”

     

     

  • ▲ ⓒ새누리당 제공
    ▲ ⓒ새누리당 제공

    포스터의 제목은
    [우리 민주당이 달라졌어요]다.

    포스터 바탕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이었던 노랑으로 해
    언뜻 민주당에서 제작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민주당의 이중잣대가 비단 하루이틀 사이의 일이냐?”,
    “민주당의 이중잣대 꼴도 보기 싫다”
    “민주당 의원들은 말 바꾸기가 습관인 듯” 등
    야당에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